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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큰 폭 하락...美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

4월 인도 WTI 선물 2.7%↓ 76.49달러...4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 2.5%↓ 81.62달러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2-24 07:54

2014년 12월 8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베이지 시내의 석유 정제 공장.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12월 8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베이지 시내의 석유 정제 공장.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12달러(2.7%) 내린 배럴당 76.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2.05달러(2.5%)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미국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말을 앞둔 차익 실현 매도세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주간으로 브렌트유가 약 2%, WTI는 3% 넘게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2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최소 두 달 더 연기해야 하며, 이는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석유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고금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가 대체로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월 21일까지 석유 수요가 전월 대비 하루 1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가에 상승 압력이 되고 있지만,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국제 유가는 최근 박스권 상단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한편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의 상업용 선박 공격이 이어지며 원유 선물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졌다.

이스라엘은 파리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협상을 위한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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