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버그의 이사회 퇴임으로 메타는 여성 이사 수가 2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메타의 사업이 강력하고 미래를 위한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고문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드버그는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해 COO를 맡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2022년 6월 CEO 마크 저커버그의 권한을 확대하는 조직 개편으로 CO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에서 계속 활동해 왔다.
샌드버그는 또한 페이스북의 논란을 둘러싼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유해 콘텐츠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맞서 회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샌드버그는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에 합류하기 전에는 구글의 글로벌 온라인 영업 및 운영 담당 부사장이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미국 재무부 수석 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2013년 페미니즘 선언문인 'Lean In: 여성, 일, 그리고 리더십의 의지'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