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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 80%로 상승...연착륙 전망 확산

골드만삭스·BofA 3월 첫 인하 전망…JP모건은 6월 예상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4-01-03 07:4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3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3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새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간) 오후 현재 연준이 3월 19, 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69.3%로 나타났다. 또 이때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스텝을 취할 가능성도 9.8%에 달했다. 이로써 3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79.1%에 달했다. 이때 금리를 현행대로 5.25~5.5%로 동결할 가능성은 20.9%에 그쳤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 메모에서 연준이 3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6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NN 비즈니스는 이날 “연준과 투자자 모두 현재 미국 경제 진로를 볼 때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고용,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모두 지난해에 점진적으로 둔화했고,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어 연준이 이를 금리 인하 고려 요인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CNN 비즈니스는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이 시장의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고 있으나 지난 몇 주일 사이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급락하고 있다. 국채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은 지난해 11, 12월 두 달간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새해 들어 다시 내려가고 있다. 2일 오전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기준보다 8.41bp 오른 3.965%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CNN 비즈니스는 “10년 물 국채 금리가 4% 밑으로 내려갔고, 이런 내림세가 유지되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거나 첫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연착륙(소프트 랜딩) 코스로 가고 있다고 CNN 비즈니스가 진단했다. 미국이 급격한 경기 침체 없이 물가가 내려가는 연착륙이 성공한 사례는 1990년대에 한 번밖에 없었으나 이번에 다시 연착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가 강조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올해 연율 기준으로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준은 2026년에 가서야 물가 목표치인 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 성장이 현재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업황이 위축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치인 49.4보다 낮은 수준이고, 앞서 발표했던 예비치인 48.2보다 낮은 것이다. PMI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확장됐다는 의미이고, 50을 밑돌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뜻이다.

제조업 생산은 약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제조업황의 전반적인 건전성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고 S&P글로벌이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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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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