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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서비스 활동,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

신규 주문 증가, 낙관론 고조
부동산 불안으로 신뢰도 제약
지난 10월 26일 중국 베이징 지하철 역에서 광군절 쇼핑 축제를 홍보하는 징둥닷컴의 광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월 26일 중국 베이징 지하철 역에서 광군절 쇼핑 축제를 홍보하는 징둥닷컴의 광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서비스 활동이 11월에 더 빠른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상황이 더 탄탄하다는 보고가 있는 가운데 신규 비즈니스의 증가세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간 부문 조사기관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이 발표한 차이신 서비스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10월 50.4에서 11월 51.5로 상승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왕 쩌(Wang Zhe) 차이신 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계속 회복되면서 서비스 공급과 수요가 모두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서비스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11월에는 신규 주문, 수출입, 생산, 고용 등이 모두 개선되었다. 특히 신규 주문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신뢰도를 제약하고 있다.

루이스 루(Louise Loo)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정책 설정으로 2024년을 맞이하는 동안 민간 부문의 신뢰도가 부동산 비관론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 완화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해소되지 않는 한 서비스 부문의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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