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문 증가, 낙관론 고조
부동산 불안으로 신뢰도 제약
부동산 불안으로 신뢰도 제약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간 부문 조사기관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이 발표한 차이신 서비스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10월 50.4에서 11월 51.5로 상승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왕 쩌(Wang Zhe) 차이신 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계속 회복되면서 서비스 공급과 수요가 모두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서비스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11월에는 신규 주문, 수출입, 생산, 고용 등이 모두 개선되었다. 특히 신규 주문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신뢰도를 제약하고 있다.
루이스 루(Louise Loo)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정책 설정으로 2024년을 맞이하는 동안 민간 부문의 신뢰도가 부동산 비관론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 완화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해소되지 않는 한 서비스 부문의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