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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업체 피스커, 생산 목표 다시 하향조정...주가는 폭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12-02 08:07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피스커의 최고경영자(CEO)인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지난 8월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 로닌(Ronin)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피스커의 최고경영자(CEO)인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지난 8월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 로닌(Ronin)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1일(현지시간) 생산 목표를 다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10% 가까이 폭등했다.

그동안 주가 폭락으로 인해 피스커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생산 목표 하향조정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외려 가라앉히는, 불확실성 해소의 계기가 됐다.

3만6000대에서 1만대로


배런스에 따르면 피스커는 이날 현재 자사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전기차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 생산 대수가 올해 1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피스커는 앞서 5월만 해도 올해 오션 생산 대수가 3만2000~3만6000대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다가 석달 뒤인 8월 이를 2만~2만3000대로 낮춰 잡았고, 불과 수주일 전인 지난달에는 1만3000~1만7000대로 목표를 하향조정했다.

이번에 이를 1만대로 더 낮춘 것이다.

낙관 전망은 지속


그러나 헨릭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피스커는 보도자료에서 피스커가 비록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시장 여건과 전기차 판매를 둘러싼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이날 생산 목표 추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전일비 0.15달러(9.49%) 폭등한 1.73달러로 뛰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피스커는 이날 10% 가까운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주가는 이날까지 76% 폭락했다.

리비안은 같은 기간 2%, 루시드는 36% 하락했다.

탄소배출권 판매


피스커 주가를 끌어올린 또 다른 배경은 탄소배출권 판매다.

피스커는 현재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탄소배출권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은 일정 기준 이상 전기차를 생산하지 못할 경우 자동차 판매가 제약을 받기 때문에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사들인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3분기에 탄소매출권 매각으로 4억89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전기차 동반 상승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행사 뒤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다른 전기차 종목들은 일제히 뛰었다.

리비안은 1.27달러(7.58%) 폭등한 18.03달러, 루시드는 0.11달러(2.61%) 뛴 4.33달러로 마감했다.

니콜라도 0.05달러(4.90%) 급등한 1.02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의존도가 낮은 이들 전기차 종목들이 이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배터리 부품, 광물 추가 규제 조처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속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는 중국 기술과 광물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0.61달러(7.22%) 폭락한 7.84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1.25달러(0.52%) 내린 238.8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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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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