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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사주 100억 달러 매입·배당금 33% 인상…대규모 주주환원에 9.38%↑

이진충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기사입력 : 2023-11-30 11:37

미국 디트로이트시 GM 건물(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디트로이트시 GM 건물(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 회사 GM은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과 분기 배당 33% 인상을 29일(이하 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이날 GM 주가는 전장 대비 9.38% 급등하며 주당 31.60달러에 마감했다.
GM은 전기차 부진, 자율주행차 사고 그리고 11억 달러의 손실을 발생한 6주간 파업 등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상당한 보상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이같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발표는 GM이 약 한 달 전 수천 명의 노조 파업으로 철회했던 2023 회계연도 수익 가이던스를 복원하면서 이루어졌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는 파업으로 인해 약 9만 5000대의 차량 제작이 감소했으며, 조정 영업이익 11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GM 역시 경쟁사인 포드와 스텔란티스와 마찬가지로 10월 말에 전미자동차노조와의 잠정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 임단협에 따라 GM은 노동자 임금 25% 인상하고 합작 배터리 공장 근로자도 노조 계약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GM 측은 4년 임단협 기간 동안 93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들 것이며, 이는 같은 기간 차량 한 대당 575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는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임단협 비용은 투자자들의 관심사이자 GM 주가의 발목을 잡아 왔다"며 순전한 그 영향은 우리 예상보다 컸지만, 상당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미국 외국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하게 임금 인상을 했기 때문에 경쟁사들과의 상대적 격차는 회복된 셈이다.

또한 자율주행 사업부인 크루즈에 대한 투자 지출을 "수억 달러" 줄일 계획이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 사고로 보행자가 다치게 되었고, 규제 당국은 GM 자회사가 사고 내용의 세부 사항을 "잘못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메리 바라는 규제 당국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기술을 조사하면서 GM과 크루즈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며 전체 투자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정에서도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GM은 이날 2023 회계연도에 주당 7.20달러에서 7.70달러 사이의 조정된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주당 7.15달러에서 8.15달러와 비교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7.45달러다.

또한 현재 조정된 잉여 현금 흐름은 이전의 70~90억 달러에서 105~115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이진충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