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준이 긴축사이클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높아지고,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20일(이하 현지시간) 3만 3853.46를 터치하며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흥국 통화 지수도 2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달러화는 10개국 중 모든 국가들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미 연준 부의장인 마이클 바는 17일 미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낼 것 같거나 막바지에 왔다고 말하면서 월가 트레이더들은 현재 3월 첫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 3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미 연준 이사들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가는 길에 있다는 확신은 이르다고 말했다.
엔베스트넷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다나 다우리아는 한 언론인터뷰에서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을 보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 중단은 확실한 듯 언급했다.
도쿄 증권 거래소가 추진한 장기간의 엔화 약세, 견조한 기업이익, 기업 지배 구조 개혁 등에 최근 우에다 일본중앙은행 총재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고수할 것임을 강조한 덕에 일본 증시 지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