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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 항공, 美 보잉 항공기 95대에 69조원 '쾌척'

최신 기종 777 시리즈만 90대 주문…총 205대 보유 예정
에미리트 항공 보잉 777 항공기의 모습. 사진=에미리트 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에미리트 항공 보잉 777 항공기의 모습. 사진=에미리트 항공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두바이 국부 펀드 산하 에미리트 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총 520억 달러(약 69조원) 규모 항공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미리트 항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보잉의 최신형 상업용 항공기 777시리즈를 포함 항공기 95대를 새로이 주문했다. 777-9는 55대, 777-8은 35대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2019년에 주문해둔 787-9 항공기 30대 공급 계약의 내용을 787-8 20대와 787-10 15대로 수정했다. 이를 종합하면 777 시리즈 90대, 787 시리즈 5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에미리트 항공은 기존에도 보잉 777 시리즈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보유 대수는 계약에 따라 공급받을 예정인 물량을 포함 총 115대였는데, 이번 계약으로 두 배 가까이 그 숫자가 늘어난 셈이다.
항공 정보 사이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따르면 에미리트 항공은 올해 기준 싱가포르 항공, 카타르 항공, 전일본항공(All Nippon Airways, ANA)의 뒤를 잇는 세계 4위 항공사다. 1985년 설립됐으며 한국에선 인천국제공항·두바이공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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