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는 인도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휘발유 자동차보다 오염이 훨씬 적지만 그에 상응하는 정책적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율은 43%로, 휘발유 자동차에 부과하는 48%보다 약간 낮다. 반면, 전기차에 대한 세율은 5%에 불과하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휘발유 자동차보다 배기가스 배출을 30~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 자동차보다 연비가 20~30% 더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인도 정부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율을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14% 포인트 낮추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율을 37%로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토요타는 또한 인도 정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토요타의 인도 국가 책임자인 비크람 굴라티는 "우리는 비례적인 정책 지원을 친절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이 서한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논평을 거부했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 및 대체 에너지 옵션을 혼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는 인도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3년 인도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