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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이사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G20 불참…동북부 수해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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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지도자들의 동정,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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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G20 불참…동북부 수해지역 방문


오는 9일과 10일 인도 뉴델리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 패권국가 행보에 대한 주변국의 불만,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 자국 경제 위기 등으로 정상들 사이에서 중국과 시 주석이 불리한 입장이 될 수 있어 참석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더불어 패권 국가에 등극한 중국이 G20 참석을 거부하면서 외교 전문가들은 다자 협력의 상징이었던 G20이 제구실을 못 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평했다. 그들은 또 시 주석의 불참이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하는 ‘신냉전’의 확산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담에 불참하는 대신 태풍 '독수리'로 피해를 입은 중국 북동부 시골 지역의 마을 주민들의 집을 방문했다.

국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헤이룽장성 하얼빈 마을 지역 주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을 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주민들과 만나 "인민대중이 어려움에 부딪히면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발휘해 사방에서 지원하고,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라며 "복구 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유권자들의 77%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유권자들의 77%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바이든 "G20 정상회담에서 리 중국 총리 만날 계획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다.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중국 총리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온 후 실망감을 표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는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중 반도체 제재 계속될 것”


최근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CNN, NBC 방송 등에 출연해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매년 수십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고, 이는 미국 경제에 좋은 일”이라며 “우리가 금지하려는 것은 중국이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려는 가장 정밀하고 강력한 반도체 수출 품목으로 이는 매우 예민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러몬도 장관의 방중 일정 중에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자체 칩의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지금보다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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