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홍콩증시] 불마켓 진입…텐센트·징둥닷컴·샤오펑 주가 상승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그치고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그치고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의 기술기업 지원 약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홍콩증시 상장 기술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8일(현지 시간) 홍콩 증시가 불마켓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 넘게 오르다, 마감 때 상승 폭이 2.89%로 줄었다. 항셍지수는 4% 넘게 올라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항셍테크지수도 1.41% 오른 것으로 장을 닫았는데 이는 5월 말보다 25% 대폭 상승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술기업 알리바바, 징둥닷컴, 텐센트, 바이두와 메이퇀은 각각 0.47%, 1.38%, 1.92%, 2.05%와 4.24% 올랐다.
반도체업체 SMIC,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각각 2.72%와 1.8%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이 곧 끝날 것이라고 예측해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부터 27일까지 해외 투자자들은 181억 위안(약 3조2333억 원) 상당의 중국 주식을 매입했고, 중국 펀드는 77억 홍콩달러(약 1조2641억 원) 상당의 홍콩 상장 기업 주식을 사들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 달에 민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중국 정책입안자는 텐센트와 메이퇀 등 기술 거물들에게 성공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사례 연구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출 기관들에게 “기술 연구와 인수·합병 거래에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 당국은 부동산 완화 정책을 추가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몇 개월간 추가적인 정책 완화와 수출이 안정화되면 중국 하반기의 경제 성장은 2분기의 저점에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1.84%와 1.62%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도 0.2% 올랐다. 그러나 일본 닛케이225 지수와 호주 S&P/ASX 200지수는 각각 0.4%와 0.7% 하락한 것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