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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2분기 1억 4900만 달러 적자…우주 방위 산업이 구멍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6일(현지 시간) 올 2분기(4월~6월)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보잉은 이 기간 동안 총 1억 4900만 달러(약 189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억 6000만 달러 흑자였다. 보잉의 2분기 적자는 국방 우주 부문의 손실 때문이다. 보잉은 최근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개발 중인 새로운 스타 라이너(Starliner) 우주선의 발사 연기로 인해 2억 5700만 달러, 미 공군의 차기 T-1A 훈련기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1억 89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상업용 항공기 사업부도 중형 787의 제조 품질 문제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적자를 계속 냈다. 하지만 4~6월 동안 인도된 항공기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36대를 기록했다.

787의 현재 생산 속도는 월 4대이며 23년 말에는 월 5대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의 항공기 연간 인도 목표는 예년 수준인 연 70~8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37 소형 항공기의 생산량은 월 31대에서 38대로 증가할 예상이다. 연간 400대에서 450대의 항공기를 인도한다는 목표는 변함없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의 회복이 반영돼 상업용 항공기 부문은 계속 회복되고 있다. 전체 잉여 현금 흐름은 25억 7900만 달러의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 8200만 달러 손실과 비교된다.

최종 적자도 1분기 4억 2500만 달러에 비하면 크게 감소했다. 데이비드 칼훈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 인도가 개선되고 잉여 현금 흐름이 강하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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