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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파리 에어쇼서 '수주 대박'…인도 항공사와 항공기 500대 계약


에어버스가 파리 에어 쇼에서 500대 판매 계약을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가 파리 에어 쇼에서 500대 판매 계약을 발표했다.


유럽 항공기 제작회사인 에어버스는 19일(현지 시간) 파리 에어쇼 첫날 인도 항공사 인디고와 500대의 사상 최대 항공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단일 통로로 인한 수십 억 달러의 항공기 거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초 에어버스와 보잉 제트기 470대를 임시로 구매한 에어 인디아를 능가했다.
영국 판버러와 번갈아 열리는 세계 최대 에어쇼가 프랑스 르 부르제에서 열린 것은 2021년 판버러가 코로나 19의 희생양이 된 이후 처음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헬리콥터를 타고 붐비는 항공우주 시장에 들어가 에어버스의 최신 제트기 개발인 A321XLR과 프랑스 라팔 전투기를 포함한 비행 시연을 관람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항공사들이 수요를 충족시키고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배출이라는 산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항공기 제조사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그러나 공급업체들이 대유행의 여파로 비용 증가, 부품 부족 및 숙련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여러 가지 선결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임원들은 항공사들이 코로나 위기의 급격한 활동 감소로 인한 공백을 메우려고 노력하면서 이미 잠정적으로 발표된 것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2000대에 달하는 제트기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적인 신규 거래 중 일부만 이번 주 에어쇼에 맞춰 준비될 것이며, 새로운 발표와 반복 발표가 뒤섞일 수 있다고 그들은 경고했다.

기관 파트너 분석가인 사쉬 투사는 "이것들이 연말 미지급에 나타날 때 비로소 우리는 시장의 강점과 주문의 품질에 대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디고의 거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 시장인 인도가 항공기 제작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인디고 최고경영자(CEO) 피에터 엘버스는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다. 인도 항공 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금이 우리가 주문할 적기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요 시장에서 에어버스는 사우디 저가 항공사인 플라이나스가 A320neo-family 좁은 차체 항공기 30대에 대한 주문을 확정했다.

이번 에어쇼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그늘 아래 진행되고 있는데, 4년 전 마지막 행사와 달리 전시장에는 러시아인을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한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키이우가 드론을 포함한 무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서방 무기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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