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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15달러가 단기 고점?...350달러까지 밀릴 수도

전문가들도 고평가 여부 놓고 의견 갈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06-02 08:43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날개를 달고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추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22.77달러(5.68%) 급락한 378.34달러로 미끄러졌던 엔비디아는 1일 19.36달러(5.12%) 급등한 397.70달러로 마감하며 전날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그러나 30일 마감가 401.11달러를 회복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1일 장중 최고가 역시 30일 마감가에 못 미치는 400.50달러에 그쳐 이전 고점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다.

엔비디아를 둘러싸고 "고평가됐다" "장기 순익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고평가 아니다"라며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서서히 이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5일간 30% 폭등


배런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5일간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이 기간 엔비디아가 편입된 나스닥지수는 3% 뛰었지만 엔비디아가 속하지 않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5%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전체 주가지수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지난달 24일 장 마감 뒤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발표가 엔비디아 주가 폭등을 불렀다.

엔비디아는 30일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잠깐 몸을 담그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장밋빛 전망이 주가 폭등을 부채질했다. 실적 발표 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엔비디아 매출 전망치를 37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또 내년 예상 주당순익(EPS) 역시 6달러에도 못 미치던 것을 1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과매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현재 과매수 상태에 있다고 보고 있다.

0~100의 값을 가지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엔비디아의 경우 현재 약 85를 가리키고 있다. 이 값이 높을수록 주가가 더 빠르게,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른 말로 하면 주가에 호재들이 많이 반영됐다는 뜻이다.

이 값이 70 이상이면 그러나 과매수 상태인 것으로 평가된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단기 고점 415달러(?)


모건스탠리 최고시장전략가(CMS) 출신인 벤시뇨르그룹 창업자 릭 벤시뇨르는 31일 분석노트에서 30일 주가가 엔비디아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벤시뇨르는 이날 '엘리엇 파동'을 감안할 때 엔비디아가 최소한 당분간은 30일 고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 단기 고점이 415달러인 것으로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30일 419.38달러까지 올랐다.

엘리엇 파동은 주가가 산 정상과 골짜기처럼 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주가 흐름이 오르내림의 경사가 급격한 산 모양처럼 생겼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366달러가 1차 지지선


엘리엇 파동을 고려하면 엔비디아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경우 350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

유명 차트분석가인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창업자 역시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스탁턴은 366달러 근처에서 엔비디아의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벤시뇨르는 엘리엇 파동을 감안할 때 지금 엔비디아 주식을 사는 것은 잘못된 판단일 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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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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