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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허위 정보 유포 막을 것"…구글 CEO, EU와 'AI·허위정보' 규제 협의

AI에 안면인식 정보 사용 금지 등 정보 사용 위험성 평가
친크렘린 선전에 대한 우려 논의…러 독립언론 유튜브 수익활동 보장 할 듯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5-25 10:53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유럽연합(EU) 고위 관리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규제를 약속하고 각종 선거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친러시아 선전성 허위 정보의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2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과의 회의에서 "알파벳 산하의 구글이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책임감 있게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르통 집행위원 역시 "구글이 데이터 보호, 온라인 보안 및 AI에 관한 EU의 모든 규칙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피차이가 이를 인식하고 모든 EU 규칙 준수에 힘을 써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EU 의회는 챗GPT와 같은 AI의 학습 데이터가 저작권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한 획기적인 AI 관련 규칙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 규칙은 안면 인식과 같이 '고위험'으로 간주되는 기술의 적용을 금지하고, 제한된 위험을 초래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하는 등 AI 규제에 위험성을 평가·반영하고 있다.

기술 업계 리더, 정치인, 학자들이 최근 생성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기술 발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면서 규제 당국은 AI를 둘러싼 위험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
특히 노동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허위 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피차이는 베라 주로바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별도 미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내 각종 선거에 관한 허위 정보의 유포에도 우려를 표했다.

주로바는 "친러시아 성격의 전쟁 선전과 허위 정보가 구글의 제품과 서비스에도 확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EU 관계자는 러시아에서의 유튜브 등의 정보 접근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바는 러시아에서 유튜브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러시아 독립 미디어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또한 EU와 회원국의 선거 과정에서 생성돼 유포되는 허위 정보의 위험성을 피차이에게 강조했다.

다음 유럽의회 선거는 2024년에 실시되며 유럽 전역에서 지역 및 국가 선거가 올해와 내년에 예정돼 있는 까닭이다.

주로바는 자율 규제 프레임워크인 허위 정보 실천 강령에 대한 구글의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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