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영화 ‘빅쇼트’ 버리, 은행위기 기간 지역은행주 '줍줍'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05-16 09:28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의 큰 손들이 은행위기 기간 폭락한 지역은행 종목들을 쓸어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캐피털 원파이낸셜 지분을 1분기 중 새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고, 2008년세계금융위기를 예상하고 대규모 공매도로 부와 명성을 쌓은 ‘빅쇼트’ 주인공마이클 버리도 이 기간 지역은행 종목들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억만장자 투자자 댄 선드하임의 D1 캐피털 파트너스도 PNC 파이낸셜에 베팅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이들이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확인된 사실들이다.

캐피털 원, 팩웨스트집중 매수

CNBC에 따르면 버리의 헤지펀드 사이언 자산운용은 1분기 중 캐피털 원 파이낸셜, 팩웨스트 뱅코프, 웨스턴 앨라이언스, 뉴욕커뮤니티 뱅코프, 헌팅던 뱅크셰어즈 등 다수의 지역은행 종목들을사들였다.

캐피털 원은 버지니아주의 지역 금융기관으로 버핏의 버크셔도 1분기 중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해 지분 9억5000만달러 이상 어치를 사들였다.

버리가 사들인 팩웨스트는 1일 JP모건체이스에 예금과 자산을 넘기고 문을 닫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이어 붕괴 다음 주자로 거론되는 지역은행으로 지난주 예금이 9% 넘게 줄었다고 발표해 주가가폭락한 바 있다.

팩웨스트는 올들어 주가가 77% 폭락했지만 12일 안정을 찾더니 15일에는 폭등세로 돌아섰다.

11일 23% 폭락했다가 12일 0.4%로 낙폭을 좁힌 팩웨스트는 15일에는 18% 폭등하며 그 동안의 낙폭을 크게 만회했다.

버리는 3월트윗을 통해 은행종목들에서 진정한 위험은 찾을 수 없다면서 위기가 매우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버리, 퍼스트리퍼블릭에도 200만달러 투자


그러나 버리는 1일붕괴돼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퍼스트리퍼블릭에도 투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은 1분기 중 퍼스트리퍼블릭 주식 200만달러어치를 확보한 것으로 공시에서나타났다.

다만 버리가 위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퍼스트리퍼블릭을 계속 들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붕괴 전에 손 털고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 공시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PNC 파이낸셜

선드하임의 헤지펀드 D1은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지역은행인 PNC 파이낸셜에 투자했다.

은행위기로 지역은행들이 휘청거릴 때 PNC 지분을 4300만달러 어치 확보했다. PNC에 대한 첫 투자치고는 상당한 규모다.

PNC는 은행 위기 여파로 올들어 주가가 28% 급락했다.

그러나 15일에는상승세를 기록했다. 2.09달러(1.87%) 오른 113.67달러로 마감했다.

팩웨스트는 0.80달러(17.58%) 폭등한 5.35달러, 캐피털 원은 2.78달러(3.22%) 뛴 89.12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AF%B8%ED%98%9C 기자 사진

김미혜 해외통신원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