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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추천, 상승 여력 큰 유럽 주식 10선…에어버스·BNP파리바 등

에어버스, 항공기 부품 공급망 개선·대형기 수요 증가로 주가 전망치 높아
BNP파리바, 공매도에도 목표 주가 높아
LVMH, 올해 들어 30% 상승…추가 상승 여력 낙관
BNP파리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BNP파리바 로고. 사진=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은 현재 저평가되어 있고 상당한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유럽 주식 10개를 선정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BofA가 '비트 팩터(Beat Factor) 톱 10' 이라고 부르는 이 종목들은 주로 산업 및 금융 회사로 구성돼 있다.

'비트 팩터'는 BofA 애널리스트들이 FTSE 유로퍼스트300에서 주식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척도다. 이는 정성적 접근 방식이 아닌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검토하여 가격 목표와 수익 추정치에 의존하는 정량적 접근 방식이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Airbus) , 프랑스 최대 방산업체 탈레스(Thales) , 영국 항공방산업체 BAE시스템즈(BAE Systems) 및 항공기 엔진업체 샤프란(Safran)이 리스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버스는 BofA 애널리스트 목표 주가가 컨센서스 전망치보다 46%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와 내년 에어버스의 주당 순이익(EPS)에 대한 추정치도 컨센서스 전망치보다 8% 높았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에어버스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주당 200유로까지 6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버스 주가는 지난 12일 122.80유로로 장을 마쳤다.

밀라 사보바(Milla Savova) 전략팀은 지난 11일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샤프란에 대한 BofA의 목표 주가는 컨센서스 전망치보다 거의 30 % 높으며 탈레스 및 BAE시스템즈에 대한 컨센서스 전망치보다도 약 10 % 높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BofA 선정 2분기 '최고의 아이디어 주식 톱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항공기 부품 공급망 개선, 대형 항공기 수요 증가,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재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에어버스를 유망한 종목으로 꼽은 바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BNP파리바(BNP Paribas) 와 크레디트아그리콜(Credit Agricole)이 BofA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비트 팩터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BNP파리바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의 BNP파리바에 대한 목표주가는 평균 전망치보다 22% 높았으며, 올해 주당순이익은 컨센서스보다 28%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BNP파리바는 유럽 은행주 중 가장 많이 공매도된 주식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위 10위권 기업들에는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엣헤네시(Louis Vuitton Moët Hennessy·LVMH) , 오스트리아 최대 전력공급업체 페어분트(Verbund) , 노르웨이 알루미늄 생산업체 노르스크하이드로(Norsk Hydro) ,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L’Oreal)이 이름을 올렸다.

LVMH의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BofA 전략가들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LVMH주가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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