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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美 상원 증언 앞두고 조기 사임

슐츠, 3월 29일 美 상원에서 계획대로 증언

김세업 기자

기사입력 : 2023-03-21 13:17

스타벅스의 임시 CEO에서 물러난 하워드 슐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의 임시 CEO에서 물러난 하워드 슐츠. 사진=로이터
스타벅스의 임시 CEO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미국 상원 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락스만 나라심한(Laxman Narasimhan)이 슐츠의 후임을 즉각 맡는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당초 다음 달 초에 취임할 예정이었다.
슐츠는 이 회사 최고위에서 세 번이나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1986년부터 2000년까지 그리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CEO를 맡았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임시 CEO를 역임했다.

스타벅스와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장 사이 몇 주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위원회 증언 일주일 앞두고 슐츠의 조기 퇴장이 이뤄진 것이다.

샌더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수백 곳의 매장을 휩쓸고 있는 노조 결성 노력의 물결에 대한 스타벅스의 대응에 대해 슐츠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노동자들의 조직화 노력을 조종한다는 이유로 노조 조직자들로부터 오랫동안 비판을 받아 왔으며, 이로 인해 샌더스와 다른 의원들로부터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달 초 미국의 국가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 심판관은 스타벅스가 노조를 중단시키기 위한 캠페인에서 연방법을 "사악하고 광범위하게"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2021년 이후 미국에서 28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이 노조 결성에 투표했지만 스타벅스는 그 당시 노조 조직자와 매우 공개적으로 충돌해 200개 매장을 해고했다.

슐츠가 일찍 회사를 떠나도 3월 29일 상원의원들 앞에서 증언할 계획은 바뀌지 않았다고 회사는 더힐(The Hill)에 확인했다.

더힐은 1994년에 설립된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미국 신문 및 디지털 미디어 회사다. 정치, 정책, 비즈니스 및 국제 관계에 초점을 맞춘 더힐의 보도에는 미국 의회, 대통령 및 행정부, 선거 캠페인이 포함된다.

슐츠는 회사가 샌더스의 임시 CEO가 국회의원들과 대화를 요청한 것을 질책한 후 증언하기로 동의했다. 위원회는 슐츠가 자발적으로 증언하기로 동의하기 전에 그의 증언에 대한 소환장에 투표할 예정이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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