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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해 7월 내 금리 인하 착수 가능성 높다"

WSJ, 연말 최종금리 4% 이하 가능성 70% 예상
CME 페드워치, 3월 FOMC 금리 동결 전망 50%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3-03-16 08:5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 파산과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침몰 위기 사태에 대응해 오는 21, 22일(현지 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거의 50%에 달해 전날 30%에서 크게 올라갔다고 WSJ가 전했다.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이 매체에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수요가 붕괴했다”면서 “은행이 신용대출을 줄이고, 소비자는 대형 내구재 구매를 중단했으며, 기업은 지출을 늦추고 있다”면서 “수요 붕괴를 평가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에 과잉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WSJ가 전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로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을 멈추면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의심받을 수 있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이고, 올해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4%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70%로 나타났다고 WSJ가 보도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5~4.75%이다.

미국 금융시장은 크레디트 스위스 사태 등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0.87%) 떨어진 31,874.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어낸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36포인트(0.70%) 내린 3,891.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0포인트(0.05%) 오른 11,434.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둔화하는 조짐도 나타났다. 미국 경제 비중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줄어들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내림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으나 1월 당시의 2.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상승률 0.3%보다 완화된 수치다. 2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4.6% 상승해 역시 1월 당시의 5.7%에 비해 오름폭크게 줄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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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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