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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 6개 은행 신용등급 하향 검토…지역은행 붕괴 계속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3-03-14 17:59

무디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무디스 로고. 사진=로이터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파산이 미국 금융권에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부 중소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퍼스트리퍼블릭을 비롯해 자이언즈 뱅코프,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UMB 파이낸셜, 인트러스트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 6곳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앞서 붕괴된 시그니처은행의 후순위채 및 장기 발행자 등급은 Baa2에서 C로 하향 조정했고 우선주 등급은 Ba1에서 C로 낮췄다.

SVB와 같이 벤처와 스타트업 거래 비중이 높아 뱅크런 가능성이 제기됐던 퍼스트리퍼블릭은 13일 추가로 주가가 61.83% 급락하면서 이번 달 들어 주가가 74.6% 폭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전체 예금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195억 달러(약 156조6000억원)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 대상이 아니고, 지난해 연말 기준 보유 중인 매도가능증권(AFS·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의 미실현 손실이 4억71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이르는 등 앞서 붕괴된 SVB와 유사점이 많다. 무디스는 SVB 파산 과정과 마찬가지로 "(퍼스트리퍼블릭에서)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인출되고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자산을 팔아야 하고, 미실현 손실이 확정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퍼스트리퍼블릭 뿐만 아니라 ​코메리카 은행, 자이언즈 뱅코프 등도 예치금 중 예금 중 FDIC 보호 대상이 아닌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매도가능 증권의 미실현 손실이 높은 은행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무디스가 이들 은행의 신용 등급을 하향할 경우 해당 은행은 더 심한 예금 유출과 유동성 하락 등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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