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대중공업,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강재 절단식’ 개최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12-29 16:35

현대중공업 그룹이 건조중인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강재절단식이 열렸다. 사진=머스크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그룹이 건조중인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강재절단식이 열렸다. 사진=머스크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현대중공업 그룹에 발주한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1만6200TEU급 컨테이너선의 선박 건조 작업이 시작됐다. 머스크는 선박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강재 절단식이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28일(현지시간) 해운 전문매체 더마리타임익스큐티브(The Maritime Executive)에 따르면, 머스크가 현대중공업 그룹에 주문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는 첫 번째 강재 절단식을 개최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박은 메탄올을 연료로 운행하는 최초의 대형 컨테이너선일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건조를 맡은 가운데, 2024년 1분기 인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길이가 175피트(약 53m)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선박의 핵심인 선박의 추진 시스템은 MAN ES, 현대(힘센), 알파라발 등의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이중 연료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메탄올로 풀 타임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메탄올을 사용할 수없는 경우 전통적인 저유황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메탄올로 아시아와 유럽 간 왕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이 선박의 설계가 이 크기의 선박 산업 평균과 비교할 때 운송되는 컨테이너당 20% 이상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첫 번째 1만5000TEU급 홍콩(Hong Kong)에 비해 효율성이 약 10%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머스크가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에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총 19척의 선박을 건조 주문한 상태로 해운시장의 친환경 바람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그룹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낙점된 ‘메탄올 추진선’ 기술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로부터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