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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시노펙 손잡고 中에 정유·석유화학공장 건설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2-19 10:22

사우디 아람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 아람코 로고.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중국석유화학공사(Sinopec·시노펙)가 중국에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한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18일 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하루 32만 배럴 생산용량의 정유공장과 연산 15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 크래커 단지가 2025년 말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람코와 시노펙은 또한 사우디 국영 화학회사 사빅(Sabic)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의 얀부에 있는 기존 정유공장과 통합 개발할 석유화학단지의 개발 타당성을 연구하기 위한 사전 협약도 체결했다.

모하메드 알 카타니(Mohammed Al Qahtani) 아람코 다운스트림 수석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들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에서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통합된 다운스트림 부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은 교통 분야의 석유 수요 감소치를 상쇄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원유 수요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석유화학 분야는 2030년까지 원유 수요 증가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50년에는 육상, 항공, 해운 등의 교통 분야를 앞질러 최대 원유 수요처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 분야는 또한 2030년까지 560억㎥ 규모의 천연가스 소비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오늘날 캐나다 전체 연간 가스 소비량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아람코는 2030년까지 액체 화학제품 생산능력을 하루 최대 400만 배럴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람코는 이달 중국 산둥에너지그룹과 원유 및 화학제품 공급을 위한 초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범위는 또한 수소, 재생 에너지 및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관련된 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원유·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수출국들과 장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방문하는 동안 정치, 경제, 에너지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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