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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폴란드에 LNG운반선 2척 인도…폴란드 에너지난 ‘숨통’

2025년까지 추가 6척 인도 예정
"미국서 LNG 수입…폴란드 수요 30%"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12-19 09:19

현대중공업 그룹이 폴란드에 인도한 LNG 운반선. 사진=올렌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그룹이 폴란드에 인도한 LNG 운반선. 사진=올렌그룹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폴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피지앤아이지(PGNiG)에 인도되었다. 두 선박은 미국산 LNG를 폴란드로 실어나를 예정으로 폴란드는 이로써 에너지난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다니엘 오바이텍(Daniel Obajtek) PKN 올렌 에너지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피지앤아이지의 LNG운반선 인수를 공식 발표하며 두 선박의 인수를 통해 폴란드가 미국으로부터 LNG를 수입할 수 있게 되면서 폴란드 에너지 사정이 다소 나아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폴란드는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100%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의 루블화 대금결제를 폴란드 정부가 거절하자 러시아는 지난 4월부터 LNG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발틱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노르웨이로부터 LNG를 공급받고 전체 에너지의 약 30%를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었다.

다니엘 오바이텍 CEO는 "한국에서 올렌그룹(Orlen Group)이 주문한 8척의 LNG 운반선 중 2척을 인도받았다"며 "우리 선박들을 통해 미국에서 LNG를 효율적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고 해양 공급은 폴란드 수요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인도한 두 선박은 길이 300m, 17만4000㎥의 LNG를 운반할 수 있는 LNG운반선으로 노르웨이 회사 크누센(Knutsen)이 8척을 발주했지만 폴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피지앤아이지가 10년간 용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말까지 LNG 운반선의 수는 8척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2024년에 2척, 2025년에는 4척의 LNG 운반선을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선박 인수로 폴란드 에너지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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