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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현대로템의 K2흑표전차 구입 철회하나…전차구입계획 전면 백지화 가능성

핀란드와 스웨덴 나토가입으로 방어전력 아닌 기동전력 필요성 대두
노르웨이 아닌 핀란드와 스웨덴으로 무기 수출 가능성 제기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12-07 06:00

노르웨이 수출을 위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중이던 현대로템의 K2흑표전차.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수출을 위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중이던 현대로템의 K2흑표전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의 K2흑표 전차 노르웨이 수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노르웨이 상황이 급변하면서 노르웨이 국방전력의 최우선 구입 대상 무기가 전차가 아닌 다른무기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르웨이 현지에서 전차구입 계획을 취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군사전문매체 불가리안밀리터리닷컴(BulgarianMilitary.com)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독일의 레오파드 전차와 현대로템의 K2흑표 전차를 대상으로 한 혹한기 기동테스트를 1년여만에 폐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가 전차구입 계획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정부의 전차전력 보강계획이 변경된 주요 원인은 노르웨이의 군사적 상황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회원국인 노르웨이의 전차전력 보강은 나토로서도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중요한 북유럽 전력이 될 수 있다.

기존 전략은 노르웨이의 전차전력을 보강해 가상 적국인 러시아 침공에 대비하는 전략이었으나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게 되면 노르웨이는 당장의 방어전력이 아닌 스웨덴과 핀란드를 지원할 수 있는 기동성이 높은 화력 중심의 무기가 필요하게 된다.

노르웨이 현지에서는 이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노르웨이 군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르웨이는 네덜란드로부터 받은 레오파드 전차(Leopard 2A4NO) 44대중 30대의 전차만 가동 중이며 당초 계획은 이 전차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전차전력 88대에서 90대를 새로 구입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정부는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와 독일 KMW 레오파드 2A7을 최종후보로 선정해 거의 1년동안 혹한기 테트스를 진행 중이었으며 마지막 단계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였다.
아직 희망의 끈은 남아있다. 노르웨이정부가 전차전력 보강 계획을 철회하더라도 핀란드와 스웨덴은 당장 러시아의 침공을 대비할 국방전력이 미약하다. 이에 스웨덴정부와 핀란드는 긴급하게 국방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정부가 핀란드에 5000억원 규모 미사일 판매 계약을 승인했지만 추가 전력 보강가능성이 높다. 한국산 무기가 핀란드나 스웨덴으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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