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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엔진 장착 2026년 시험비행

1000해리 범위의 100인승 항공기 동력으로 공급 예정
수소 인프라 부족도 수소연료전지로의 전환에 큰 걸림돌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12-05 09:31

에어버스가 공개한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비행기. 사진=에어버스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가 공개한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비행기. 사진=에어버스
프랑스 항공사 에어버스(Airbus)가 친환경 항공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에어버스는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연료 전지 엔진을 개발 중이며 가장 큰 상업용 비행기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개최된 에어버스 써밋에서 발표된 에어버스의 계획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엔진은 A380 슈퍼점보의 날개와 꼬리 사이에 장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험 비행은 2026년이며 에어버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항공기를 출시하기 위한 Airbus ZEROe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버스의 ZEROe 계획 관계자는 "공기역학 측면에서 A380은 매우 안정적인 항공기이기 때문에 후방 동체에 부착 된 포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버스는 액체 수소 연료와 연소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의 개념 설계를 공개한 적이 있으며 연료 전지만으로도 소형 상업용 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획대로라면 엔진은 연료 전지를 사용하여 수소를 전기로 변환한 다음 프로펠러에 동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연료 전지 엔진은 약 1000 해리 범위의 100인승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항공산업은 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지만 탈탄소화를 향한 변화의 움직임이 다른 산업에 비해 매우 느리다고 지적받고 있다. 수소를 이용한 동력전환은 20세기 중반부터 개발되어 왔지만 안전 등 여러난관 때문에 기술개발에 애를 먹고 있다. 에어버스 관계자는 수소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의 미비도 수소연료전지엔진을 상용화 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공산업의 탄소제로화를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롤스로이스와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일반 비행기 엔진을 액체 수소 연료로 작동하도록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개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수소 인프라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소의 안정적인 생산과 운송을 위한 인프라 개선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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