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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양의 中해군 견제할 세 번째 항공모함 건조 절실

이상욱 국방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2-09-04 10:00

인도와 경쟁중인 중국 항모 모습.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와 경쟁중인 중국 항모 모습. 사진= 뉴시스
"인도양을 통제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시아를 지배할 것이다. 세상의 미래는 이 바다 위에서 결정된다."

앨프리드 세이어 머핸(Alfred Thayer Mahan) 미 해군제독은 1897년 인도양에 대한 지배력의 중요성을 이 같이 강조했다.
인도의 관심사는 중국이 인도양 지배를 위한 경주에서 추월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인도양은 인도의 앞마당이다. 당연히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의 앞마당에서 엿보는 것을 막고 싶어한다. 인도의 장기적인 경제적, 전략적 이익은 인도양에 있다. 이러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

세계 무대에서 급속히 부상하는 경제 및 군사 강국인 인도가 주변 해역을 방어해야 한다면, 세계 다른 강대국이 이 바다에서 활동하는 공격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해군에 항공모함 비크란트를 인도했다. 해상 전략가들에 따르면, 비크란트의 인도 해군 합류는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첫째, 이 항공모함은 바다가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 주위에서 500마일의 지역을 통제할 수 있다. 둘째, 적국의 배가 자국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31대의 전투기와 정찰기, 헬리콥터, 다양한 공격 및 방어 미사일로 무장한 항공모함이 인도 해군의 함대에 합류하여 아무도 인도양에 사악한 시선을 던지지 않도록 전 세계에 경고하고 있다.

인도양은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큰 바다이지만 세계의 경제적 미래는 이 바다와 관련이 있다. 아시아,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인도양은 세계 해상 무역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해상 회랑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국은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 파키스탄의 그와다르 및 기타 작은 섬 국가의 해군 시설을 특별 전략으로 동원하고 있다. 또한 개방된 인도양에 영구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항공 모함을 대량으로 인수하는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두 개의 항공 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번째 항공모함은 건조 중에 있으며 네 번째 항공모함도 계획 중이다. 중국이 4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되면, 그 중 한 척을 인도양에 주둔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인도가 인도양을 지배하기 위한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진다면, 인도는 안방을 내주는 셈이다. 스리랑카는 중국 선박이 항구로 오는 것을 거부할 수 없었고, 이는 중국 영향력의 현실을 가리킨다. 이것은 인도에 대한 경고다.

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도가 더 많은 항공 모함을 건조해야 한다. 인도에는 현재 두 척의 항공 모함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러시아에서 인수한 항공모함(INS Vikramaditya)이고 다른 하나는 자체 건조한 비크란트(Vikrant)다. 해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는 항공모함 1척을 서부 해안과 동부 해안에 영구적으로 주둔시켜야 할 것이다. 항공 모함은 1년에 두세 달 동안 유지 보수 목적으로 조선소로 보내야 한다. 따라서 인도에는 단 1척의 항공 모함만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상황을 피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 번째 항공모함을 얻기 위해 조기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인도는 비크란트 항공모함을 자체 제작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설계 및 기술 역량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과 같은 일부 국가에 합류하여 항공모함을 건조했다. 비크란트를 건조한 코신 조선소(Cochin Shipyard)는 8년 이내에 다음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항모를 작업하는 데 거의 20년이 걸렸지만, 이로부터 얻은 경험을 토대로 건조 기간을 크게 단축할 계획이다.

인도의 전략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양 전략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이 실현은 인도 지도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인도 해군은 1960년에 처음으로 항공 모함을 넘겨 받았다. 그런 다음 영국에서 수입된 이 배의 이름도 비크란트였으며 현재 퇴역했다.

새로운 선박은 그의 이름을 따서 비크란트로 명명되었다. 인도 해군의 두 번째 항공 모함 비랏(Viraat)도 1988년 영국에서 구입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인도가 해상에서 불필요한 확장이라고 비난했다. 비랏도 현재 퇴역한 상태다. 약 10년 전에 세 번째 항공 모함 INS Vikramaditya는 러시아에서 수입되었다.

이제 비크란트 항모는 인도 해군의 자부심이 될 것이며 인도양에 대한 이익을 방어할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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