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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합작 투자회사 코스트코-대만 지분 45% 1.3조원에 매입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7-05 13:02

대만 가오슝에서 설립한 첫 코스트코 매장. 사진=구글 맵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가오슝에서 설립한 첫 코스트코 매장. 사진=구글 맵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은 합작 투자 자회사 코스트코-대만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야후파이낸셜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1997년 대만 다통그룹(大統集團·President Group)과 합작해 가오슝에서 대만의 첫번째 코스트코 매장을 설립했다. 코스트코와 다통그룹이 보유하는 코스트코-대만의 지분은 각각 55%와 45%다.
15년이 지나 코스트코는 10억5000만 달러(약 1조3617억 원)에 다통그룹이 보유한 지분 45%를 매입했고, 코스트코-대만은 합작 자회사에서 전액 투자 자회사로 전환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는 다통그룹의 지분 매입을 통해 일본·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분 전액 보유는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트코-대만 지분 매입 소식 발표 당일 코스트코의 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통그룹이 코스트코-대만 지분을 매도한 뒤 코스트코는 대만에서 유일한 해외기업 전액 투자 대형마트가 된다.

현재 코스트코는 대만 타이베이, 타이중, 타지난, 가오슝 등에서 1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규모는 800억 대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대만의 13개 매장에서 타이베이 네이후점(內湖), 중허점(中和)과 타이중의 난둔점(南屯)은 코스트코 전세계의 800개 매장 중 이익 창출 10위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권은 코스트코의 주요 이익 창출 사업 분야 중 하나이며 대만에서의 회원권 재구매 비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상품 종류가 다양하고 다른 매장에서 판매된 해외 상품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회원 비용을 지불해야 해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스전(李世珍) 대만 상업발전연구원 경영패턴혁신연구원 부원장은 “코스트코는 미국 제품 위주로 판매하고 상품 당 이익률은 14% 이하로 억제됐기 때문에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트코는 2017년 대만 타오위안시 중리점()에서 첫 셀프주유소를 개설했고, 2020년은 타이중, 올해 3월은 신베이 매장 옆에서 셀프주유설을 신설했다.

코스트코 셀프주유소의 유가는 동종업체보다 1리터 당 최소 3대만달러(약 130원)를 저렴하기 때문에 사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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