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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물류대란 에버기븐호 압류해제...피해보상 합의

수에즈운하에 압류중인 화물선 에버기븐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수에즈운하에 압류중인 화물선 에버기븐호. 사진=로이터
지난 3월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돼 글로벌 물류대란을 일으켰던 일본소유 ‘에버기븐’호가 오는 7일 압류에서 해제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에즈운하청(SAC)은 이날 에버기븐호와 관련한 피해보상 등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며 에버기븐호의 압류해제 사실을 밝혔다.
합의 서명식은 7일 열리며 에버기븐호는 항행재개가 인정된다고 수에즈운하청은 말했다.

이에 앞서 에버기븐호 소유자의 변호단과 보험회사측은 “공식적인 해결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항해재개의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에버기븐 소유주와 보험사를 대변하는 스탠 마린(Stann Marine)측은 합의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SCA의 오사마 레이비(Osama Rabie) 청장은 다른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고 합의의 일부로 약 75t의 견인력을 가진 예인선을 넘겨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C는 올해 상반기 3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SCA는 구조 노력, 평판 손상 및 수익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9억1600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 했지만 이후 5억5000만 달러로 낮추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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