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레버 NV의 암스테르담 상장 주식은 11월 27일 금요일 이후 거래가 중지된다. 새로운 합병 주식은 11월 30일 월요일 런던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영국의 레버 브러더스(Lever Brothers)와 네덜란드의 마르하리너 위니(Margarine Unie)가 1929년에 합병해 탄생한 유니레버는 현재 런던과 로테르담 두 곳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소비재 대기업은 법안으로 통과될 경우 110억 유로(약 127억9000만 달러)의 '퇴장세'를 부담시킬 수 있는 네덜란드 야당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에 유니레버는 네덜란드 정부로 부터 본점을 로테르담으로 통합하도록 압력을 받았고, 또 일부 주주들도 이에 찬성했다. 하지만 주주투표에서는 해당 사안이 부결됐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