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의 대표일간지인 더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유통기업 테스코가 8일(현지시간) 아시아 사업 매각 발표와 함께 수익의 3분의 2는 주주들에게 배당금 등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 1998년 진출한 테스코는 현재 태국 사업장 1967개 점포망을 갖췄고 2002년에 진출한 말레이시아에는 68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테스코가 매각을 결정한 이유는 태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하순부터 6개월간 약 26억 파운드(약 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CP그룹은 1989년 최초로 세븐일레븐을 개점하며 소매업에 진출했고 현재 1만2000개의 7-Eleven 편의점과 약 80개의 캐시앤캐리(cash-and-carry) 대형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스코의 태국·말레이시아 사업 매각은 올해 아시아 최대 인수·합병(M&A)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