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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산업 불황이 경쟁력 강화 기회"...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등 낭보 잇따라

세계최대·아시아최대 선박 건조 및 수주 타이틀, 중국이 갈아치워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9-04 16:25

올해 7월 10일 스리랑카 해운사에 인도된 중국산 21000DWT급 세계 최대의 시메트 운반선. 자료=중국선박일보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7월 10일 스리랑카 해운사에 인도된 중국산 21000DWT급 세계 최대의 시메트 운반선. 자료=중국선박일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최대의 시멘트 운반선과 아시아 최대의 반잠수정 인도,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건조, 세계 최대의 LNG 연료 자동차 운반선 계약·설계·건조 등 중국이 세계 최고 선박 건조 및 수주 타이틀을 하나 둘 갈아치우면서 중국 조선업체의 경쟁력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휩쓸려 조선업의 수요가 위축되는 틈을 타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중국선박일보가 4일 전했다.
표면상으로는 여전히 한중일 3개국이 세계 조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중국 조선업은 저 부가가치 선박에서 출발해 최근 급성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대형 크루즈 선박 및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 부가가치 선박으로 축을 옮겨 왔다. 한국과 일본 기업을 따돌리고 대형 수주를 획득하는 등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은 정점에 치닫고 있다.

중국 선박산업협회는 최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선박산업 경제운영 분석'에서 "중국 업체가 제작하는 고 부가가치 선박은 해마다 늘고 있다. 수요의 변화와 함께 국제 시장에서의 환경적·기술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고 부가가치 선박은 중요한 경쟁 분야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의 주요 조선 업체는 세계 최첨단의 6000t급 쇄석 운반선과 2만5000t급 LNG 고압 연료 잡화선, 세계 최대의 3만8000㎥급 에틸렌 운반선, 2만1000t급 시멘트 운반선, 1만9000t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동시에 부유식 해양 석유·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와 어패류를 인공적으로 육성하는 반잠식 해양 목장 등 고급 해양 공학 선박·장비의 인도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2만TEU급 컨테이너선 진수, 8만5000㎥급 초대형 에탄 및 에틸렌 운반선 건조가 시작됐으며, 세계 최대의 민간 병원선 건조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조선업체는 고 부가가치 선박에 재빨리 주목하고 기술 개선과 수준 향상에 주력했으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 창출을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자원을 들여오면서 고 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왔다.

중국은 이제 세계에서 으뜸가는 조선 대국으로의 기초를 완전히 다진 상태로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배구조 및 시스템 개선, 시장 경쟁력 향상, 국내 수요의 증대가 가속됨에 따라 조선 강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그 영향으로 중국 조선 업계도 수주 부진과 이익 감소, 외부 위험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글로벌 조선산업에서의 중국 조선업의 우위성은 강화되고 있어 장래는 여전히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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