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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MBC 사장 내정…뉴스 정시성·드라마 경쟁력 회복 추진 (종합)

특별다수제 적용…최종 후보 2명 면접 거쳐 낙점
14일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임기 3년
이성주 MBC 사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성주 MBC 사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이성주 iMBC 경영이사가 MBC 새 사장에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뉴스 경쟁력 회복과 드라마 제작 시스템 강화, 조직 혁신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MBC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13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공개 면접을 한 뒤 투표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최종 면접에는 이 내정자와 전동건 전 울산MBC 사장이 참여했다.

개정 방송법에 따른 특별다수제가 적용되면서 재적이사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가운데 이 내정자가 최종 사장 내정자로 결정됐다.

이 내정자는 앞서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통해 MBC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뉴스데스크’의 정시성을 회복하고, 총괄프로듀서 중심의 제작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드라마 경쟁력을 다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에서는 기능 중심의 체계를 바탕으로 통합과 융합을 추진하는 조직 혁신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이성주 MBC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성주 MBC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최종 면접에서도 MBC의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내정자는 “MBC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경주마처럼 오직 집중하려고 했다”며 “모든 일은 현장, 사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을 쓰는 일로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을 걱정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장으로서 현장과 구성원을 중심에 두고 조직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5년 기자로 MBC에 입사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디어기획국장을 거쳤으며 2024년부터 iMBC 경영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사장 선임에는 개정 방송법에 따른 국민추천 절차가 처음 적용됐다. 국민 15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사추위)는 후보자 4명의 정책 발표를 들은 뒤 숙의 토론과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방문진 이사회에 추천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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