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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원도심 '노른자위' 수진1구역, 5천세대 메머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LH 순환재개발' 첫 관문 돌파

관리처분계획 최종 인가...미니 신도시급 대전환
강남 송파 20분 생활권...8월부터 원주민 이주 개시
성남 수진1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 수진1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성남시

성남 원도심 재정비 사업의 향방을 가를 '대어(大漁)'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행정 절차의 최종 관문인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했다.

공공이 참여하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중 첫 번째로 부하(負荷)를 넘어선 사례여서, 인근 신흥·태평동 등 성남 구시가지 일대 정비사업 전반에 강력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963번지 일원의 수진1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최종 인가하고 이를 공식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성남 원도심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꼽히면서도 뛰어난 서울 접근성 덕에 '정비사업의 노른자위'로 불렸던 이 일대는 이번 고시를 기점으로 단순한 주거지 정비를 넘어 미니신도시급 주거 중심지로의 대전환을 시작한다.

'강남·송파 20분 생활권' 트리플 역세권에 5,060세대 위용


재개발이 완료되면 수진1구역에는 최고 지상 15층(지하 7층), 총 5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4,844세대와 오피스텔 216실 등 총 5,060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가 들어선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근린공원과 노외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도 단지 내에 함께 조성된다.

  • 독보적인 교통 입지: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분당선 태평역, 그리고 환승 거점인 모란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구조다.

  • 광역 교통망: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와 직결되어 서울 강남 및 송파권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지리적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둥지 내몰림' 막는 순환이주 개시…8월부터 본이주 돌입


이번 관리처분인가에 따라 해묵은 이주 대책도 본격 가동된다. 원도심 재개발의 최대 걸림돌인 주민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순환정비 방식'을 적용한다.

당장 오는 8월부터 원주민들의 본격적인 이주 행렬이 시작될 예정이다.
LH는 원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신촌·금토지구 순환이주용 주택 신청을 이달 19일까지 접수하며,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추가 대체 주택 물량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핵심 선도사업인 수진1구역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만큼, 2단계 사업지인 신흥3·태평3·상대원3구역 등 후속 구역의 사업성 확보와 행정 지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인가는 수진동 일대가 쾌적하고 스마트한 미래형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주민들이 이주 과정에서 불안을 겪지 않도록 LH와 긴밀히 협력해 안착을 돕고, 균형 발전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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