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과 시정 운영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상일 후보 측은 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현근택 "용인 발전 위해 정부와 협력 필요"
현근택 후보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과거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제기해 온 이상일 후보 관련 의혹을 다시 꺼내 들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상일 후보가 치적 홍보 현수막 논란과 공약 이행 문제, 재추진 공약 논란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용인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회가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른바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강남 30분 교통혁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정권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근 논란이 된 반도체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그는 일부 언론 보도로 알려진 시행령 방향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시장에 당선되면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향한 거주지 문제 제기에 대해 "최근 용인으로 이사 온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수지구 거주 경험이 있고, 17년 동안 용인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용인경전철 주민소송과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상일 후보를 향해서는 서울 강남의 주택 보유 문제를 거론하며 지역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상일 측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선거캠프는 전날(1일) 현근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현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사업과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동백IC 관련 공약, 특정 인사 지지 여부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JTX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선도와 사업 내용을 비판하며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현 후보가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상일 후보의 공약 추진 노력을 축소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동백IC 관련 선거공보물 내용과 특정 인사의 지지 여부를 둘러싼 게시물도 고발 사유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선거 막판 용인시장 선거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교육 인프라 개선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정책 경쟁과 함께 상대 후보의 공약과 발언을 검증하는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양측 모두 자신들이 용인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