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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40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154만 미래도시 기반 마련

‘2도심·4부도심·9지역 중심’ 재편...교통·환경·주거·복지 인프라 확충
2040년 도시공간구조 구상도.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2040년 도시공간구조 구상도.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향후 20년 도시 발전 방향을 담은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으며 미래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화성은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의 지방 도시였지만, 직주근접 전략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유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0년 인구 50만 명, 2023년 말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특례시 지위를 획득한 데 이어 내년에는 4개 일반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도시경제 지표 역시 최상위권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산업체 수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 39.6세로 젊은 도시 인구 구조와 높은 출생률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사람 중심’,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를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계획 목표는 △균형발전도시 △미래산업도시 △문화관광도시 △녹색정원도시 등 4대 축이다.

2040년 계획 인구는 154만 명으로 추정된다. 시는 전체 행정구역 1,126.32㎢ 중 시가화용지 102.19㎢, 시가화예정용지 46.85㎢, 보전용지 977.28㎢로 토지이용을 세분화했다.

도시 공간 구조는 ‘2도심·4부도심·9지역 중심’으로 재편된다. 2도심은 △행정 기능의 중심지 ‘남양’ △산업·경제 중심 ‘동탄’으로 설정됐으며, 4부도심은 병점·봉담·송산·향남이다. 마도, 매송, 비봉 등 9개 지역 중심은 도심의 기능을 분담하는 배후지역 역할을 맡는다.

생활권은 동탄·동부·중부·서부 4개 권역으로 재구성해 권역별 특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시는 인구 증가에 부합하는 교통·환경·주거·복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급격한 도시 팽창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부담, 삶의 질 저하 등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은 화성의 미래 20년을 그리는 도시 설계도”라며 “첨단산업 경쟁력과 정주환경을 균형 있게 갖춘 지속 가능한 대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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