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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45주년…21일 오전 4호선 탑승 시위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의 날' 45주년을 맞아 1박 2일 집회에 나섰다. 오는 21일에는 지하철에 탑승해 줄근길 시위를 진행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이 참여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장애인 등 1500명이 참석했다.

공동투쟁단 측은 "수많은 후보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으나 장애인 권리에 대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약속해 달라"고 외쳤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도 "1년간 지하철 탑승을 멈추고 기다렸지만 국회에서는 제대로 된 권리 입법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권리가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공동투쟁단은 이날 서울대병원을 거쳐 되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한 뒤 오후 7시 30분 마로니에공원에서 문화제를 열고 노숙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21일 오전 8시에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그는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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