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태그’는 배회 또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어르신의 소지품 등에 부착하여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치매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가정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자는 기장군민으로서 배회 및 실종 위험이 있는 ‘재가 치매환자’ 또는 실종신고 경험이 있는 ‘인지저하자’이다. 또한 공통 요건으로 △기장군치매안심센터 등록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고 관리할 보호자(갤럭시 스마트폰 사용)가 있는 자 △경찰서 사전지문등록 완료자 등을 갖추어야 한다.
대상자에게는 스마트태그와 고리형 케이스 각 1개가 지원된다. 특히 기존에 보급하던 손목시계형 GPS는 잦은 충전이 필요하고 무상 사용기간 종료 시 통신비용이 발생하는 등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스마트태그는 건전지 1개로 최대 500일 동안 사용가능하며 별도 통신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갤럭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보호자만 사용할 수 있다.
지원신청은 보호자가 기장군치매안심센터로 전화 문의 후 방문 신청해야 한다. 기타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치매안심센터(051-709-2982)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인구 고령화와 치매 유병인구 증가에 따라 관내 치매 환자를 위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인식표 제공 △치매환자쉼터 운영 등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