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각 예비후보들이 상대를 견제하며 자신을 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면서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전영근 예비후보는 24일 방영된 유튜브(쎈TV)와의 인터뷰에서 “초중고 교육현장 경험이 전혀 없고, 검사 등 법조인 경력이 대부분인 후보는 부산교육감으로 곤란하다”며 검사출신의 차정인 예비후보의 교육감 자질을 말했다.
차정인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18기로 창원지검, 대구상주지청, 서울남부지청에서 검사를 역임하고 변호사,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역임한 법조인 출신의 예비후보다. 최근 4년간 부산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중도진보 진영으로 역시 부산대 교수 출신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과 단일화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전 예비후보는 "유초중고 교육은 대학 교육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차 예비후보가 대학총장 경력을 통해 교육감 출마 자격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초중고 교육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한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은 6조원 규모의 예산을 학교와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학생들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근 예비후보는 사범대 수학교육과 출신으로 중고에서 수학교사로 학생을 지도한 실무경험, 부산교육청에서 진로 진학, 학교 체육 등 다양한 업무 수행과 최장수 교육국장으로서 교육청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주도하며 6조원 규모의 예산의 효율적 운행한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영근 예비후보는 "교육 전문가로서 부산교육을 이끌 자신이 있다"라며 “자신의 교육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을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 부산시민들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