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선거인 명부 작성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
추첨 업무 진행에 각 후보자 대리인 참관 허용
추첨 업무 진행에 각 후보자 대리인 참관 허용

그러나 야권 후보들은 선거 운영에 여전히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축구협회가 제시한 선거 일정에 따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을 12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선거인 명부는 16일 확정된다. 13일부터 3일간 선거인들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하며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기간을 갖는다.
확정된 명부는 후보자들에게 제공되며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1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2일까지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후보로 나섰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추첨 업무 전문 외부 업체가 진행하는 추첨을 각 후보자 대리인이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추첨을 통해 ‘3배수’로 예비 명단을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부터가 선거의 공정성을 해쳐온 만큼, 선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선거가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