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제주가 함께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친선경기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서울-제주 생활체육 우호교류’는 궁도, 볼링, 테니스 동호인 등 총 50여 명의 서울시 선수단과 제주도 선수단 등 총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친선경기를 통해 두 도시 간 생활체육의 화합과 우애를 돈독히 다진다.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양 지역 간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인 스포츠교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친선경기뿐만 아니라 자연 관광지 탐방 등 문화관광 교류도 진행되며‘제주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개회식 참관을 통해 동호인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진다.
9일 제주도에 도착한 서울시선수단은 오션뷰 명소인 도두봉 트레킹 등 문화탐방을 시작으로 아스타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양 시도 선수단이 상견례를 했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 회장은“교류기간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서울시선수단을 환영했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은 “자연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점에 제 고향이기도 한 이곳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제주도와 서울시가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대회를 개최해 건강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서울시를 초청해 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제주 생활체육 우호교류는 지난 2009년 양 도시 간 협약을 통해 상호 답방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생활체육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2025 서울시민체육대축전’개회식에 입장해 서울시민들에게 제주시와 생활체육을 통한 화합을 보일 계획이다.
한편 오늘부터 친선경기가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궁도는 한라정궁도장, 볼링은 팬코리아볼링센터, 테니스는 연정정구장에서 펼쳐지고, 서울과 제주에서 참여하는 이번 교류 행사가 양 도시간의 체육 협력을 통해 자치단체 간 우호교류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