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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관평가인증 못 받은 대학 ·전문대 29곳…국가장학금 지원 끊기나

기관평가인증·재정진단 둘 다 통과해야 일반재정 지원
지난 3월 부산의 한 대학 강의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부산의 한 대학 강의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아직 받지 못한 대학이 2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인증이 없으면 내년부터 교육부 재정지원 및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이 중단된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4년제 대학 21곳과 전문대 8곳이 아직 기관평가인증을 얻지 못했다.

한국대학평가원이 주관하는 이 인증은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지 판정하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기관평가인증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을 모두 통과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 대상이 된다. 대학평가는 기존 정부 주도로 시행됐다.
구체적으로 대학은 인증, 조건부인증, 인증유예, 불인증 등 4단계로 나눠진 이 인증에서 조건부인증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재정 우수대학, 재정개선 권고대학, 경영위기대학 등 3단계로 분류된 재정진단에서는 재정개선 권고대학 이상이 돼야만 최종적으로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2가지 조건 모두 충족된 대학이어야만 신·편입생의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다음달까지 기관평가인증과 재정진단 결과를 종합해 내년도 일반재정지원 가능 대학과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9월 9일부터 시작하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관평가와 재정진단 결과에 따라 내년에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는 대학·전문대는 현재 29곳보다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은 1년에 1차례 실시하는데 이달 말 올해 결과가 나온다. 6월 말 기준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8곳 중 인증이나 조건부인증 대학이 나올 수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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