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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동차 전문 정비인들, ‘쿠팡의 갑질' 중단과 제도 개선 촉구

"타이어·배터리·엔진오일 출장 수리가 골목상권 말살"
국민 안전 위협, 법적 사각지대 악용한 편법 중단 요구
지난 7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원 등 1,000여 명이 쿠팡의 골목상권 위협 등 자영업 말살하는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카포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원 등 1,000여 명이 쿠팡의 골목상권 위협 등 자영업 말살하는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카포스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카포스)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쿠팡의 갑질' 중단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고 8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카포스 연합회는 “타이어·배터리·엔진오일 출장 수리는 골목상권 말살이자 국민 안전 위협 법적 사각지대 이용한 편법이며 자가정비 조장 중단하고 자동차관리법 즉각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마트협회, (사)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휴게음식점중앙회, (사)대한제과협회 등 자영업·소상공인 단체와 시민사회가 함께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참석해 쿠팡의 갑질 중단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전국의 자동차 전문 정비인들이 거대 플랫폼 기업 쿠팡의 정비 시장 진출을 ‘생존권 침탈’로 규정하고, 이를 방치하는 현행 자동차관리법의 즉각적인 개정을 촉구하며 규탄했다.

강순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은 “편법을 혁신으로 둔갑하고 시민들의 발을 위협하는 쿠팡의 출장 정비 서비스를 강력히 규탄하고, ‘자가정비’ 명목 하의 불법 정비를 가능케 하는 자동차 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편법이 혁신으로 둔갑... 쿠팡의 출장 정비 서비스 강력 규탄


집회에서 정비인들은 쿠팡이 거대 자본과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타이어 출장 교체, 엔진오일 및 배터리 출장 수리 등 기존 골목 정비소들의 영역을 무차별적으로 잠식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카포스 측은 “쿠팡의 행보는 단순히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수십 년간 현장을 지켜온 소상공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일터를 빼앗는 약탈적 행위”라며, “정당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환경 규제를 준수하며 영업하는 정비 사업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가정비’ 명목 하의 불법 정비... 자동차관리법 개정 촉구


특히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현행 자동차관리법의 허술한 ‘자가정비’ 규정이다. 현재 법망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출장 정비는 환경 오염은 물론,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국민 안전 저해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집회참가자들은 “법에서 허용한 자가정비 범위를 교묘히 이용해 영리 목적의 출장 정비를 허용하는 것은 법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자동차 정비가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자동차관리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 이사장단, 국회의원실 방문해 법 개정 세부 논의


한편,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연합회 강순근 회장과 김종남 서울조합 이사장, 양복승 경기도조합 이사장 등은 집회가 끝난 후 김남근 국회의원실과 김희정 국회의원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신속한 ‘자가정비’ 자동차관리법 개정 절차를 세부적으로 논의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자영업 말살하는 쿠팡 규탄, 범 소상공인 연대 투쟁


또한, 이번 집회에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소속 자영업자 30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 조국 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 정당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쿠팡이 거대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입점 업체에 '갑질'을 일삼고, 자사 제품을 우선시하는 등 불공정한 경쟁을 강요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자영업 말살하는 쿠팡 규탄", "갑질을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회 차원에서 쿠팡의 시장 지배력 남용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카포스 연합회 윤하영 전무 이사는 “옷에 기름칠로 평생직장 생각하며 힘들게 지금까지 왔는데 한순간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쿠팡이‘손대지 않고 코푼다’라는 ”격으로 쉽게 골목상권에 뛰어든다“ 며 ”이는 반드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은 “갑을 관계에서 을에 계시는 분들을 만났다. 쿠팡의 온라인 플랫폼이 자동차정비업까지 손을 뻗치고 있었다.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서 범죄에 노출 시켰던 쿠팡의 발톱이 곳곳에서 서민들의 목숨을 겨냥하고 있었던 것이다”라면서 “쿠팡 갑질을 막는 온라인플랫폼법, 자동차정비법 등 꼭 통과시켜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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