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대출을 아파트 매입 자금 충당에 사용"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일 현장검사팀 5명을 수성새마을금고에 파견해 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 받은 과정과 실태를 점검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2020년 8월 31억2000만원에 구입했다.
양 후보는 2021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부부가 소유한 잠원동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본인 장녀 명의로 받았다.
논란이 된 부분은 사업 자금 목적 대출금을 아파트 자금으로 썼다는 것이다. 사업자 대출금 11억원은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렸던 6억3000만원 상환 및 지인들에게 중도금 지불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에서 방법을 제안해서 이뤄진 대출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측은 "금고 측의 제안으로 대출이 이뤄졌다는 양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금고 측)는 정상적으로 대출했고 담보에 입각했다"고 반박했다.
이민섭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firest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