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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과목별 성적 분석…“상위권 어려웠다”

평가원 “국어 표준점수 150점…지난해보다 16점 상승”
수학도 어려웠지만 1등급 컷은 133점으로 작년과 같아

이민지 수습 기자

기사입력 : 2023-12-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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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킬러문항 배제조치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란 시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16점 상승했다. 수학영역도 상당히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올랐다. 영어영역은 절대평가 도입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로,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 150점에 가까우면 ‘불수능’으로 판단한다. ‘만점자 표준점수’인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을 때 반대로 상승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지난해 수능 134점보다 16점 올랐다. 2019학년도 수능(150점)에 이어 역대로 높은 점수다. 만점자 수는 총 64명으로, 지난해 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1등급을 2등급과 가르는 구분점수인 ‘등급 컷’은 133점으로, 지난해 126점보다 7점 상승했다. 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은 “다만 3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 수능보다 1점 낮은 정도”라며 “중위권 난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 145점보다 3점 올랐다.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지난해 수능 934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1등급 등급 컷은 133점, 2등급 등급 컷은 126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어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4.71%(2만843명)였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년 수능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문 본부장은 “1등급 비율은 줄었지만, 1~3등급 누적비율은 46.9%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이번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까다로운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종합했다.

아울러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이다.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 정치와 법이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와 사상, 세계사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Ⅱ가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68점으로 가장 낮았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원점수 40점 이상)은 18.81%(8만3674명)로, 전년 28.88% 대비 10%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올해 수능에는 50만4588명이 원서 접수해 44만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는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은 35.4%였다.

수능 ‘만점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명, 2022학년도 1명이었다.

개인별 수능 성적통지표는 오는 8일 교부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

이민지 수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