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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백지원 실종 왜?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그알 예고), 백지원 실종 사건 다뤄…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논란에 그알 폐지청원(국민청원)까지…굴욕·굴레 극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 대출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백지원 군 행적과 유령 정체 추적…그알 예고·미리보기

홍정원 기자

기사입력 : 2023-12-02 01:20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본방송 자료와 피프티피프티.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어트랙트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본방송 자료와 피프티피프티.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어트랙트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그알싶)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 사라진 아들과 날아든 고지서

어렸을 때부터 유독 사람들을 좋아하고 잘 따랐다는 아이.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스무 살이 된, 부모에겐 아픈 손가락이었다는 백지원 군. 줄곧 특수반에서 공부하며 중등도 지적장애 진단을 받긴 했지만 고3 때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특유의 성실함과 붙임성으로 예쁨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자립을 준비해가던 지원이가 돌연 지난해 10월 실종됐다. 매일 어머니와 통화할 정도로 다정했던 아이가 어느 날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았고 1년째 아예 연락이 끊겨버렸다.

성인이 된 지원이가 그저 가출한 것일까. 그런데 올해 초부터 집으로 고지서들이 날아오기 시작하며 상황은 심각해졌다. 지원이 명의로 전세자금 1억 원이 대출돼 있었고 연체된 이자만 16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통신요금 500여 만 원, 휴대전화기 3대 할부금까지 총 1억1000만 원 넘는 돈이 연체돼 있었다. 가족들은 지원이가 스스로 대출받을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범죄를 노린 이들에게 지원이가 납치당했거나 이용당하고 있는 게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
■ 이상한 동행인 최 씨의 등장

“영상통화를 했는데 ‘같이 있는 사람은 자기 친구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하더라고요.”

- 경찰 관계자
지난해 10월 12일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어렵게 백지원 군과 연락이 닿았다. 당시 지원이는 서울 한 모텔에서 친구 최재훈(가명)과 함께 있다며 경찰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한다. 경찰이 계속 찾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겠다며 실종이 아닌 자발적 가출임을 주장했다는 지원이. 그런데 그로부터 한 달 뒤 지원이 번호로는 더 이상 연결이 되지 않았고 함께 있던 최 씨도 번호를 바꿔 잠적해버렸다.

지원이는 왜 갑자기 가족과 연락을 끊었던 것일까. 그런데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원이와 함께 있던 최 씨는 나이만 동갑일 뿐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는 아니었고 범죄와 관련된 이유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다. 제작진이 최 씨의 가족을 만나 보니 최 씨 또한 1년 전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경찰서로부터 최 씨가 전세대출 사기에 연루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가족들. 집으로 각종 대출 연체 고지서가 날아들고 있는 상황이 지원이와 같았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수상한 목격자와 실종의 배후, 추적하라

“안녕하세요, 지원이 어머님 되시죠? 지금 아들이 다시 잡혀갔는데 해결하려면 전화 주세요”

- 양동민(가명)

영상통화가 있었던 얼마 뒤 한밤중 지원이 어머니에게 낯선 번호로 한 통의 문자가 전송됐다. 급히 할 말이 있다고 연락해 온 의문의 인물 양 씨는 강원 원주시 한 찜질방에 지원이와 함께 있다고 주장했다. 지원이를 붙잡아뒀으니 어머니에게 데리러 오라고 한 양 씨. 그런데 얼마 뒤 지원이가 사라졌다며 잠깐 사이 다른 남자들이 지원이를 데리고 간 것 같다고 알려왔다. 찜질방에서 지원이를 붙잡아뒀다는 목격자 양 씨는 누구이고 지원이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또 다른 남자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은 1376회에서 백지원 군 실종 전 세 달간의 휴대전화 금융 앱 접속 기록을 토대로 그의 이동 동선을 지리적으로 프로파일링 해본다. 이를 통해 대출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백지원 군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고 그의 곁을 맴도는 유령들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 기획은 한재신, 연출은 홍석준, 글·구성은 신진주가 맡았다. 취재 PD는 유진훈, 서브작가는 한재이, 조연출은 박은빈, 임지민, 취재작가는 이담, 박희주다.

배우 김상중이 진행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여러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방송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이다. 그알 예고(예고편) 미리보기, 다시보기(재방송)는 SB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미리보기, 다시보기뿐만 아니라 공식영상, 회차정보, 출연진, 보러가기, 시청률 등에도 시청자 관심이 쏠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1375회 ‘부서진 찻상과 남겨진 혼잣말-포항 경추골절 사망사건’ 편은 4.4% 시청률(이하 전국 가구 기준)을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최근)은 1349회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이 기록한 8.1%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본방송 자료.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본방송 자료.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역사는 오래됐다. 1992년 3월 31일 ‘미스터리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로 출발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상파 PD(피디) 시사 프로그램과 달리 재연 기법을 사용해 차별화를 뒀다.

역대 진행자는 1대 문성근(1992년 3월 31일∼1994년 1월 2일, 1997년 10월 26일∼2002년 5월 11일), 2대 박원홍(1994년 1월 9일∼1995년 9월 16일), 3대 오세훈(1996년 10월 14일∼1997년 10월 13일), 4대 정진영(2002년 5월 18일∼2006년 1월 21일), 5대 박상원(2006년 2월 4일∼2008년 2월 23일), 6대 김상중(2008년 3월 1일∼현재)이다.

방송 초반엔 시청률은 30%가 돌파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1995년 9월 23일부터 1996년 10월 7일까지 소재 고갈 등으로 약 1년간 방송을 중단했다. 1996년 10월 14일부터 방송을 재개해 23년째인 2015년 9월 5일 1000회를 내보냈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편파방송 논란 일으킨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그알 피프티피프티 편) 예고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편파방송 논란 일으킨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그알 피프티피프티 편) 예고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올해 8월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5일 만에 SBS가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새나 아란 키나 시오) 편 방송일은 지난 8월 19일이었고 방송 후 ‘그알’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는데 ‘뒤늦은 사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알 폐지 청원(국민청원)에 앞서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천 개의 비판, 비난 글이 쏟아졌다.

SBS는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그알 피프티피프티 편) 편파 방송 논란 관련 같은 달 24일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얼마 전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365회 피프티피프티 편에서 재연배우를 ‘내부 관계자’로 소개하며 인터뷰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SBS는 지난달 16일 한 매체에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편 후속 보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방송 일정이나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피프티피프티 분쟁 사태와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 기획사를 보호하기 위한 탬퍼링 방지 법안인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 8월 29일 전해졌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최근 복귀한 키나를 제외하고 새나, 시오, 아란과 전속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피프티 피프티가 해체 수순을 밟았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 청원 굴레를 벗고 ‘백지원 실종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76회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진행 김상중)에서 백지원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은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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