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김미경의 마흔수업’

‘김미경의 마흔수업’에는 40대들을 위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40대에게 보내는 위로, 40대들이 잘 살아가는 방법, 결혼과 자녀교육에 대한 내용, 퇴사하기 전 대비사항과 자신을 최고의 전문가로 만드는 법 등이 들어있다.
김미경 강사도 40대 중반까지는 무명 강사였다. 김미경 강사는 1964년 생이다.
김미경 강사는 이 책에서 “간혹 뉴스에 등장하는 성공한 40대들을 부러워하며 ‘창의적으로’ 좌절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긴 인생 여정에 점 하나를 찍었을 뿐”이라며 “그 사람이 가진 진짜 저력은 그가 59세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봐야 알 수 있다”고 적었다.
40대들도 저마다 꿈이 있다. 이 책에는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꿈과 관련된 습관에 무식할 정도로 강하게 몰입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 책 내용 중 중요한 것이 퇴사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이다. 김미경 강사는 ‘오리지널스’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했다. ‘오리지널스’에 따르면 미국 연구팀이 ‘창업을 준비할 때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창업가 5000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장에 계속 근무했던 창업가들이 직장을 사직한 창업가들보다 실패할 확률이 33% 낮았다. 김미경 강사는 ‘오리지널스’를 쓴 애덤 그랜트가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마흔의 퇴사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도전 정신’이 아니라 ‘위험 분산’이란 사실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미경 강사는 “나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40대들에게 늘 당부한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최소한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그 수익이 내 월급만큼 나오는 것을 6개월 이상 확인한 뒤에야 회사를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책은 40대 뿐만 아니라 30대나 50대 연령에 있는 이들도 읽어 볼만한 책이다. 특히 40대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김미경 강사는 이 책에서 “인생의 온갖 변수와 시련 속에서도 마흔까지 살아냈다면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책 표지에는 “당신의 마흔은 잘못이 없다!”는 문장이 있다.
그렇다. 내 마흔은 잘못이 없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