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란이 전체의 절반인 1만8000t

정부는 달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달걀에 대한 무관세 적용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할당관세는 국내 가격 안정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일정물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살처분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달걀가격이 치솟자 수입 달걀 품목에 6월말까지 할당관세(0%) 조치를 했었다.
그러나 시중 달걀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특란 30개 한 판 가격은 21일 7545원으로 일주일째 7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란 가격은 1개월 전 7432원, 1년 전 5117년, 평년 5233원이었다. 이에 따라21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022원에 비해 50%가량 오른 셈이다.47.4% 오른 것이다.
할당관세 적용 연장에 따라 달걀 8개 품목, 3만6000t을 올해 말까지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이중 신선란이 전체의 절반인 1만8000t이어서 계란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