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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성중공업, 수주급감으로 매출감소 불가피하나 현금흐름은 개선… 올해 영업익 1300억원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기사입력 : 2017-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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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2015~2016년 수주 급감으로 2018년까지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반면 올해 현금흐름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조정 비용 리스크까지 감안한다면 적정이익 확보를 위한 고정비 절감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인도 척수는 54척으로 전년 25척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면서 “최근 드릴쉽 선주인 Ensco가 올해 인도 예정인 드릴쉽 1척에 대해 중도금 2억3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2018년 초로 인도 연장에 합의해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nsco 드릴쉽의 입금률은 선가의 87%까지 오르게 돼 단기적인 운전자금 부담 해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Ensco가 드릴쉽을 가져갈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1070억원(전년비 -31.8%), 영업이익 1300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08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조4142억원(전년비 +7.2%), 영업이익 -1472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1388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또다른 2척의 드릴쉽은 발주처인 Seadrill의 재무구조가 Ensco 대비 열위라 올해 원활한 인도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드릴쉽 인도가 모두 지연될 경우를 가정해도 올해 현금흐름은 약 2조원의 플러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초 Mad-dog2 FPU(13억 달러) 수주에 이어 Hoegh의 FSRU 1척(2억30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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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생산물량 급감에 대비, 상선 위주로 공정을 진행하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지난해 11월 건조 중인 statoil 잭업리그에서 파손 사고로 도급액 감액이 있었다.

지난해 4분기 구조물의 추가 비용은 보험으로 커버되나 공사차질에 따른 공기지연에 대비, LD(지체보상금) 리스크를 230억원 선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690억원(전년동기비 -18.2%), 영업이익 290억원(전년동기비 +375.4%), 당기순이익 240억원(전년동기비 +50.9%)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액이 해양 50억 달러, 조선 40억 달러로 총 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은 Coral FLNG 계약이 완료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조선 수주는 FSRU와 LNG선 위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현안 프로젝트인 Ichthys CPF의 진행률이 94%로 올 1분기 sail-away(인도)가 예상된다”면서 “이제 지켜봐야 할 현안 프로젝트는 Egina FPSO(진행률 68%, 2분기 sail-away 목표) 1개로 리스크가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26일 종가 1만600원으로 2016년 5월 24일의 저점 7221원에 비해 46.8%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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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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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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