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홍콩 디즈니랜드는 공원 안에 3번째 호텔 ‘익스플로러스 로지’를 건설한다. 디즈니랜드는 익스플로러스 호텔에 20세기 초반의 모험을 테마로 ‘라이온 킹’ 등 디즈니 영화 캐릭터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호텔은 오는 2017년에 개업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42억6000만 홍콩달러(약 6072억원)로, 미국 디즈니랜드와 홍콩정부가 각각 17억 달러를 부담한다. 수용 인원은 750명이며, 레스토랑과 야외 수영장이 들어선다.
홍콩디즈니랜드는 현재 ‘할리우드 호텔’(1박 1700~2950 홍콩달러)과 ‘디즈니랜드 호텔’(2400 ~5400 홍콩달러)를 운영하고 있다. 수용 인원은 약 1000명으로, 가동률은 90%를 넘고있다. 새 호텔의 요금은 기존 2개 호텔의 중간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홍콩디즈니랜드는 중국 본토와 동남아 숙박객 유치활동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올 9월 개원 10주년을 맞는 홍콩디즈니랜드는 홍콩해양공원(오션파크)에 비해 집객 수에서 뒤지고 있으며, 올해 개원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와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입장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