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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정정훈 캠코 사장 “물납기업 부실 관리 개선하겠다”

정 사장 “관리 어려움 큰 기업…지적에 공감”
한국남방개발 경영진 교체…미회수 채권 회수·자산 관리 개선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납기업 한국남방개발의 경영 정상화와 채권 회수 등 향후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납기업 한국남방개발의 경영 정상화와 채권 회수 등 향후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쳐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국가 소유 물납기업의 관리 부실 문제와 관련해 경영 관리 강화와 채권 회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한국남방개발의 관리 문제에 공감을 표하며 신임 경영진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고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관리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사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남방개발 관리 문제에 대해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비상장주식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문제가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부 측에서 충분히 경영을 직접 관리할 것”이라며 경영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기존 관리 체계에서 문제를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경영진 교체 이후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정 사장은 향후 대응 방향으로 신임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한 채권 회수와 경영 정상화를 제시했다. 그는 “신임 경영진과 함께 채권 회수와 경영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보유한 건물의 매각과 관리 효율화 등을 통해 물납재산의 가치를 보호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정 사장이 관리 강화 의지를 밝힌 배경에는 한국남방개발의 특수관계인 거래와 대규모 자금 대여 문제가 있다. 해당 기업은 2019년 창업자 일가의 지분이 상속세 대신 물납되면서 국가가 최대주주가 됐지만, 이후에도 창업자 일가가 경영을 이어갔다.

한국남방개발은 인도네시아 법인 PAC와의 계약을 통해 2018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92억원의 용역비를 지급했다. PAC는 창업자의 손자가 지분 95% 이상을 보유했던 회사다. 국가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계약이 연장됐지만, 특수관계인 거래에 필요한 이사회 사전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캠코는 계약과 용역비 지급 사실을 보고받고도 PAC와 기존 경영진 가족의 관계를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대여와 관련해서도 한국남방개발은 2020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7개 회사에 약 363억원을 빌려줬으며 이 가운데 약 79억원은 대손상각 처리됐다. 캠코는 대여금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고받았지만 관련 손실 위험을 처음 인지한 시점은 2024년 3월이었다.

정 사장은 경영진 교체에 이어 채권 회수와 자산 관리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수 규모와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향후 신임 경영진을 통한 정상화 조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물납기업의 위험거래를 조기에 파악할 관리 체계가 마련될지가 관건이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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